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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내년 3월 새롭게 출범하는 한진해운 미주노선 신설법인명이 'SM상선'으로 정해졌다. 영문명은 SM Line corporation이다.
<사진=한진해운> |
SM상선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칠봉 대한상선(전 삼선로직스) 사장은 1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SM상선으로 법인 설립 신청을 했고, 이번주 내에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M상선은 대한해운이 컨테이너 사업을 위해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해 설립한 해운사다. SM상선은 지난달 말 4개본부 산하 18개팀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먼저 단행했다.
국내 4개본부는 경영관리본부, 재무본부, 컨테이너선사업본부, 해사본부 등이며, 각 영업소는 한국지점(부산영업소)을 비롯해 미주와 아주, 동서남아 법인 등으로 구분했다. 고용 승계가 확정된 한진해운 일부 직원들은 현재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중이다.
앞서 대한해운은 지난달 22일 한진해운과 370억원에 미주/아주 영업권 및 물류 IT 시스템, 인적자원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7개 법인 주식 및 영업망과 물류시스템 일체, 법인 및 육상직원을 포함한 인력 574명이다.
내년 1월 3일 임시주총과 함께 5일 잔금 납부를 완료하면, 컨테이너 사업을 하는 SM상선을 계열사로 거느린 종합해운물류 기업으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
대한해운 사장을 지낸 김 대표는 11월 말 대한상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대한상선은 1년 4개월간의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한 삼선로직스의 새 회사명이다.
최근 CEO 선임과 조직개편을 단행한 대한해운은 앞으로 선대 확충 등 영업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1척의 선대를 확보해 내년 3월부터 컨테이너선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