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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KCC 빠진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유니온·극동 2파전 압축

기사등록 : 2016-12-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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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격 부담으로 열기 떨어져..이달 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뉴스핌=방글 기자] SKC와 KCC, 일진머티리얼이 모두 쌍용머티리얼 인수 본입찰에 불참했다. 쌍용머티리얼의 과도한 인수전 홍보가 흥행 부작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쌍용머티리얼의 파인세라믹스 제품. <사진=쌍용머티리얼>

14일 투자은행(IB) 및 업계에 따르면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는 유니온과 극동유화 2곳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SKC와 KCC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매각 흥행을 조장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인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C는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페라이트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가가 예비입찰 참여시기였던 10월 초에 비해 300억원이나 급등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더불어 자동차 부품 관련 다른 M&A를 눈여겨 보고 있어 인수가가 급등한 쌍용머티리얼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KCC 역시 인수 가격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사업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현금 보유액이 600억원이 불과했다. 이 때문에 SKC와 KCC가 모두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은 유니온과 극동유화 2파전으로 압축됐다.

업계는 쌍용머티리얼 인수 예상가격이 지난 10월 초 700억원 전후에서 최근 1000억원 안팎까지 상승한 만큼 인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올해 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초 인수주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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