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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4Q 영업익 782억 전망"

기사등록 : 2016-12-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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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직전 분기 자동차 파업과 환율 하락으로 감소했던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패션부문 성수기로 판매량이 늘며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결 및 개별 기업의 상여금 지급으로 약 100억원의 비용이 영업이익에서 차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8.2%, 62.6% 늘어난 782억원, 766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CPI가 적용된 폴더블폰 공개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폴더블 디스플레이(Foldable Display) 적용 예정인 CPI 필름(Colorless Polyimide Film) 양산 기술은 동사가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한다. 파일럿 설비에서 생산된 CPI는 다수의 기업에서 평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 양산 설비를 건설중이며 시장 반응을 보며 추가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스판본드 등 여러 제품의 설비 증설을 확정했다. 타이어코드는 베트남에 연간 3만6000톤 규모의 생산공장 증설을 결정했고 현재 생산능력(7만2000톤)의 50%가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백은 중국 난징과 멕시코 공장 증설을 확정했으며 스판본드는 1만6000톤 설비를 2만2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석유수지와 아라미드 등 성장성 높은 사업 가동률도 최대치에 달해 추가 증설을 검토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사업 증설을 통한 출하량 증가와 CPI 신규 사업 확대 고려 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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