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인공위성 통신망 서비스 스타트업 원웹(OneWeb)에 10억달러(약 1조원)을 투자한다.
<사진=원웹 홈페이지> |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던 당시, 향후 4년간 미국 스타트업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원웹이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소위성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고속 통신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지상의 통신 인프라에 손상이 발생해도 망 내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다. 소식통들은 이 네트워크가 전반적으로 통신환경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 이용자에게 유용하다는 점을 소프트뱅크가 높이 샀다고 전했다.
원웹 창업자 그레그 와일러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10억달러를 출자하는 대가로 원웹 주식 약 40%를 취득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원웹은 총 1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소프트뱅크의 투자 지분 외 나머지 금액은 현재 투자자인 퀄컴과 에어버스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