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간밤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 분위기는 한산한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개장 후 100엔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자료=닛케이종합지수>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 하락한 1만9413.44엔에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0% 내린 1,541.80엔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인 117.58에 머물렀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차익 실현 매도가 있었지만, 외환 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117엔대 중반으로 보합세에 머물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거래 참가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일본 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 들어가는 지 여부를 관망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미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미츠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 등 은행주로 매물이 나왔다. 후지중공업과 마쓰다 등 자동차주는 토요타를 제외하고 상승중이다.
중국 증시는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0% 하락한 3134.3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41% 빠진 1만272.0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28% 하락한 3329.1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여파에 자본유출 우려가 심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절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4% 하락한 2만1671.1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03% 빠진 9235.7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2% 하락한 9157.0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