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약 30명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가칭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 등은 이날 회견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및 원내대표 선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당의 원내대표는 4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비박계에서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35명이었으나 일부는 다음달 초 소규모 2차 탈당을 통해 합류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날 명단에 오를 의원은 3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원 등 일부의원이 탈당 여부를 막판 저울질 하는 가운데 실제 탈당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다음달 24일 신당 창당 일정을 잡고, 당 노선인 정강·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