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정식으로 추인한다.
비주류 의원 29명이 집단탈당하고 지방의원과 단체장도 속속 탈당하고 있어 전국위가 안정적인 정족수를 확보해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인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회의를 소집하여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현재 탈당을 고려 중인 전국위원들이 주류가 주도하는 이번 전국위 참석에 집단적으로 불참한다면 전국위원회가 무산되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서는 재적위원 1/2 이상이 참여해야 안건을 의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정진석 원내대표 취임 직후 소집됐던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는 정 원내대표의 비대위원 및 혁신위원장 인선에 반발한 친박(친박근혜)계 반발에 부딪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는 사태가 있었다.
다만 여당 관계자는 정족수 달성은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인 내정자가 비대위원 인선작업을 무난히 매듭지을지도 관심사다. 아직 비대위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과거 통상적으로 비대위는 11~12명 수준이었다.
안 내정자가 줄곧 친박계 핵심 의원에 대해 '인적청산' 가능성을 시시해온 만큼 강성친박계의 포함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