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특별검사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오는 29일 신청할 방침이다.
28일 특검 수사팀 한 관계자는 "문 전 장관을 긴급 체포한 만큼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전 장관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 새벽 2시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의를 입고 이날 오전 10시께 다시 특검사무실로 소환됐다. <사진=황유미 기자> |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2시께 문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긴급체포 시한은 체포 후 48시간이 되는 30일 오전 1시 45분까지다.
이에 특검팀은 체포 시한이 끝나기 전 문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시킬 예정이다.
이후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 삼성 합병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