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하며 2달 연속 상승했다. 2달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26개월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수입액은 381억 달러로 같은 기간 7.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7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5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율은 부진하던 수출이 지난해 11월 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연속 오름세다(그래프 참고). 의약품 수출이 3억8000만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자동차 수출이 금년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아세안, 중국, 일본, CIS, 인도 수출 증가가 지속됐고, EU 및 중남미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또 중국 수출도 지난해 1월 이후 23개월만에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출실적(120억 달러)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부분 주력품목들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증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