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새해를 맞아 수출 최일선인 평택항을 방문해 "연간수출 플러스전환과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평택항은 우리나라 국내 항만 중 자동차 물동량이 가장 많은 무역항으로, 자동차 수출의 전진기지라 불린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평택항의 새해 첫 자동차 수출물량 선적작업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수출차량이 선적되는 글로비스프레스티지호(Glovis Prestiage)에 직접 승선해 작업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주장관은 "12월 수출이 26개월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하고, 분기별 수출도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회복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간 정부가 추진한 품목·시장·주체 등 수출구조의 혁신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우리 수출은 전년대비 전년대비 5.9% 감소한 495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11월과 12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6.4%증가하면서 올해 수출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앞으로 5년간 3만개 중소·중견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집중 지원해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전년대비 약 5% 증가한 25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면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주 장관은 수출회복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주 장관은 "수출회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 장관의 이날 방문은, 새해를 맞아 수출활성화 의지 표명 및 수출차량 선적작업 근로자 등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