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탑재한다.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사용자들은 페이코 앱을 켜서 가까운 가맹점의 할인혜택이나 쿠폰정보를 푸시 알람 형태로 받아볼수 있게 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서비스업체 팅크웨어에 서비스형 인프라(IaaS)인 '토스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트 클라우드는 출퇴근이나 주말처럼 특정 시간에 집중되는 내비게이션 사용량에 맞춰 빠르게 서버를 증설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
이런 협력이 가능했던 건 NHN엔터가 팅크웨어 모기업인 유비벨록스에 지분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말 NHN엔터는 페이코 등 자사 신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코자 유비벨록스에 98억원을 투자, 8.8%의 지분을 확보했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외 LBS 및 실내 측위 기술도 보유 중이다.
아울러 NHN엔터는 팅크웨어에 토스트 클라우드를 제공함으로써 페이코와의 잠재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O2O 사업의 필수적인 기능으로 인식되는 지도와 내비게이션, 위치탐색 기술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NHN엔터가 유비벨록스에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유비벨록스는 NHN엔터 페이코를 위해 이같은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유비벨록스가 가진 스마트카드 서비스와 페이코와의 결합으로 티머니와 같은 실물 카드 출시 등 오프라인 결제 영역 확대도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신규 기능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