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18세 선거연령 인하와 관련, “반대하는 정당은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세계가 18세에 부여하고 있는 투표권을 왜 우리나라는 19세에 주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그는 “민주주의 역사는 곧 참정권 확대의 역사”라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서 (19세 이상 선거권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외국의 19세보다 우리나라 18세 청년들의 정치인식이 낮은걸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선 반드시 18세 인하를 통해 대한민국 18세가 외국 18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겠다. 촛불집회에서 단 한 건의 폭력사건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18세 투표권이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와 관련해 “18세 선거연령 인하와 아울러 선거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올 상반기 선거에도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실무적으로 가능한 만큼 투표 기회를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재외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