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의 4분기 영업이익이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2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797억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자재부문의 영업이익을 385억원, 패션사업부문 317억원, 화학부문 243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의류소재와 필름 및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각각 106억원, 17억원의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의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만큼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2017년과 2018년 폴더블 스마트폴(foldable smartphone)시장에서 코오롱인더의 독점적 장악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R&D)을 통해 파일럿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CPI필름 자체 코팅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그러면서 코오롱인더의 CPI사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