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성상우 기자]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가 "화웨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지능형 폰'을 개 중"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쇼인 'CES 2017'에서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가 기조연설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가 "화웨이는 현재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지능형 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
리차드 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앞으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지능형 폰은 우리 일상의 필수불가결한 일부분이 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이러한 지능형 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능형 폰에 대해 "주변을 보고 이해하는 향상된 컴퓨팅 시각 능력과 여러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마이크, 대량의 정보 처리가 가능한 전력 및 배터리 수명을 요구한다"며 "화웨이가 현재 센서 기술, 머신 러닝, 데이터 관리 및 칩셋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차드 위 대표는 이어 화웨이의 스마트폰 '메이트9'의 미국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메이트9'을 오는 6일부터 미국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599.99달러(약 71만4100원)부터 시작하고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문라이트 실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는 또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선두 파트너들과 화웨이의 협력에 대해 발표하며 이 기업들을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회사들'이라고 소개했다.
'메이트9'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화웨이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또 '메이트9 프로'와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9'은 사용자들이 가상 현실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화웨이 최초의 구글 데이드림 지원 기기다.
아밋 싱(Amit Singh) 구글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팀 비즈니스 및 운영 부사장은 "화웨이 기기에는 데이드림을 통한 고품질 가상현실을 탑재한다"며 "구글과 화웨이의 협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의 동작 트래킹, 분야 학습 및 심층 인지 기술이 구현된 증강 현실이 화웨이 기기에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