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부산 뿐 아니라 서울의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서도 한국의 성의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2015년 말 위안부 합의대로 일본이 10억엔을 출연한 만큼, 한국도 소녀상 철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베 총리는 NHK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위안부 한일 합의에 대해 "다음은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한국은 합의를 정권이 바뀌어도 실행해야 한다. 국가 신용의 문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되자 일본 정부는 '한일 합의를 지키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항의의 뜻으로 일본 대사와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고 통화스와프 협상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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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