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SK종합화학이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 추진설에 대해 "중국 기업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0일 공시했다.
상하이세코는 중국 상해화학단지에 위치한 기업으로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지분 50%를, 중국 시노펙과 상하이석화공사가 각각 30%,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이번에 M&A시장에 나온 매물은 최대주주인 영국 BP가 가진 지분 50%다.
상하이세코는 연 120만t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납사분해시설(NCC)을 가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의 쌀로 불리는 기초원료, 에틸렌에 주목해 상하이세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종합화학은 연산 114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경쟁사인 롯데케미칼이 321만t, LG화학이 220만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가진 것에 비해 적은 편이다.
업계는 상하이세코 매각 가격이 최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상하이세코 지분에 성공하면 기존에 발표한 3조원 투자 계획과 합쳐 모두 5조원이 투입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