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이 74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회복과 유가·환율의 유리한 흐름 등을 이유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정유부문 강세가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증가를 견인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화학은 정기보수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축소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부타디엔(BD)과 스타이렌모노머(SM) 등 납사분해시설(NCC) 기반의 제품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2017년 상반기에도 올레핀 계열 강세와 아로마틱 계열 약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공급 제한으로 가격 강세가 예상되지만 PX는 인도 릴라이언스사의 250만t 설비 상업 가동으로 스프레스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1분기는 유가와 환율의 실적 기여가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69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을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