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한반도는 아직 준전시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 가운데 음성군민인사회에 참석해 "이런 상황에 처했지만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제가 보고 듣고 느끼고 몸소 실천했던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음성 군민과 충북 충주시, 넓게는 대한민국, 세계 사람들이 모두 평화롭고 모두의 인권, 인격이 존중되는 모든 사람이 배고프지 않고 편안하게 살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반 전 총장은 또 "우리 모두는 이제 국제사회로 돌리고 국제사회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습득해 잘사는 나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모든 인격과 존엄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이날 인사회에 앞서 선친 묘소를 찾은 뒤 꽃동네에서 점심을 먹고 충주로 이동해 모친 신현순 여사(92)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이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