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 기계 수주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일본 내각부는 작년 11월 핵심 기계 수주가 전월보다 5.1% 감소한 8337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퀵(Quick)이 집계한 사전 예상치 중앙값(2.0% 감소)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0.4% 증가했다. 내각부는 또 이번 결과로 볼 때 정부가 예상한 분기(10~12월) 전망치(5.9% 감소)는 12월 수치가 월간으로 11% 감소해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예상했던 분기 전망을 상회한 결과"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11월 제조업 기계 수주가 월간으로 9.8% 증가했으나, 10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서비스업 수주가 9.4% 감소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한편, 핵심 기계 주문은 전체 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조선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향후 6개월간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정도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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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