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미래부)가 지능정보기술 등 국방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국방부(장관 한민구)와 국방 ICT 표준 실무위원회를 신설, 첨단 ICT 제품의 국방 적용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국방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16일 국방부와 제2차 실장급 고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15년 5월에 체결한 업무협약 등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제1차 협의회 개최 후 7개월만에 진행됐다. 제1차 협의회 논의 과제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미래창조과학부 |
제2차 협의회에서는 신규 발굴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국방 ICT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해 적용범위를 확대한다.특히, 국방 ICT 분야 표준 및 시험·인증 관련해서 ‘국방 ICT 표준 실무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해 미래부 ICT 표준 등과 국방부 국방정보기술 표준 간 상호운용성 확보 노력을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국방 분야 조달을 전제로 첨단 ICT 제품 기술개발 협업도 확대한다.
현재 조달청 및 미래부가 국방부 등 기술수요부처와 소형무인기(드론)에 대하해 시범실시 중인 ‘공공혁신조달 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의 대상을 K-ICT 10대 전략산업분야로 확대하고 공공조달을 통한 신기술의 국방 적용·확산 방안을 지속 강구한다.
아울러 기술개발(R&D)로 사업화에 성공한 국방 ICT 융합 기술·제품에 대한 해외수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안보 및 조난 관련 전파정책 협력도 강화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방부와 미래부의 협력 강화가 군 전력증강에 기여하고 ICT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