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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위터 앱 개발 플랫폼 '패브릭' 인수

기사등록 : 2017-0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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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비용 절약·플랫폼 유지 '한 방에 해결'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글이 트위터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플랫폼 '패브릭'을 인수했다고 18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출처=유튜브 영상>

패브릭은 개발자가 자신의 앱에 각종 트위터 기능을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개발 플랫폼이다.

트위터가 패브릭을 공개한 건 지난 2014년으로, 보다 많은 앱에 트위터 기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같은 거대 업체와 겨뤄야 하는 트위터로서는 패브릭과 같은 개방적인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이전보다 쉽게 확보하는 것이 필요했다. 

다만 트위터는 최근에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비핵심적인 자산을 처분하고 있으며, 이번에 패브릭을 구글에 매각한 것도 이러한 작업의 일환이다.

트위터는 패브릭을 운영하는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구글을 통해 패브릭 서비스가 유지되게끔 함으로써 개발자들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구체적인 인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위터 측은 세부 사항에 대한 요청을 거부했다.

한편 트위터는 구글의 인수 기간 동안 패브릭이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인 디짓(Digits)을 관리할 예정이다. 디짓은 사용자들이 전화 번호로 앱을 신청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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