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지난 6년간 이끌어온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을 신한금융그룹 새 회장으로 결정됐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회추위원 무기명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날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성호 후보는 이날 면접 과정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은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모든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 위원간의 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고 밝혔다.
또한, 조용병 후보가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날 추천된 조용병 후보는 20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되며,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