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사상 최대 반도체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관련 협력사들에 역대 촤대 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122개 협력사에 하반기 인센티브 215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사 인센티브는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인센티브로서 연 2회 지급한다.
이번 지급 규모는 2010년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협력사 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다. 직전 최대는 2015년 하반기(102개 업체, 180억5000만원)였다. 삼성전자가 인센티브를 협력사들에 지급하면 협력사들이 전액을 소속 근로자들에게 나눠준다.
지난해 연간 인센티브 총액은 368억3000만원으로 2015년(322억3000만원)보다 14.3% 증가했다. 인센티브를 받는 협력사 직원수는 하반기 1만1851명, 연간 평균 1만1073명이다. 1인당 333만원정도를 받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생산 및 품질 관련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생산성격려금을 운영했고 2013년에는 환경안전 부문의 사고 발생 제로화를 위해 안전인센티브 제도를 추가 시행했다.
회사측은 "이번 인센티브를 설 연휴 직전에 지급함으로써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 서초사옥<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