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아시아 주요 국가(중국, 일본, 인도, 한국) 싱크탱크 가운데 4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KDI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25일 발표한 "2016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종합 44위, 미국 제외 순위에서는 6위, 아시아 주요국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가 부문별로는 국제개발 부문에서 2015년도 3위에서 브루킹스연구소, 채텀하우스를 제치고 2016년도 1위를 차지했다. 국제경제 부문(23→11위), 운영 부문(29→11위), 정책지향적 연구 부문(20→15위)에서도 순위가 올랐다.
싱크탱크 종합순위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제임스 맥간 교수팀이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 전문가 패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다.
2016년 조사에는 세계 6846여개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7500여 명의 각계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했다.
김준경 KDI 원장은 "KDI는 단기적인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인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국가경제정책 수립 및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강화함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연구수월성을 인정받기 위해 KDI의 국제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