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서 세 번째 허가를 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와 공동 투자한 당뇨병 치료 바이오시밀러 'SB9(유럽명 루수두나)'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
SB9은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란투스는 연간 매출만 10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다.
해당 약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의 공동 투자로 개발됐으며 MSD에서 글로벌 임상과 허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정확한 현지 출시 날짜는 아직 미확정 상태다.
지난 2015년 12월 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이달 초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지난해 8월 품목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국내명 브렌시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국내명 렌플렉시스)를 유럽에서 허가받아 시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