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이동통신3사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트래픽 관리 및 맞춤 기능 강화에 나섰다. 사용자 편의를 높아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7일 SK텔레콤(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T맵의 주말 기준 하루 이용자는 270만명, 월 평균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통3사 네비게이션 중 단연 압도적인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7월 T맵을 무료로 공개,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물론 알뜬폰 고객들도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일 평균 270만명이 티맵을 사용했으며 이번 설 연휴에는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트래픽 관리에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17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공원묘지,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7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티맵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도 완료했다.
<사진=SK텔레콤> |
KT(회장 황창규)는 KT내비에 경쟁사인 LG유플러스 및 아이나비를 통해 누적된 빅데이터를 적용해 설 연휴 동안 국도, 우회도로 정보를 포함한 교통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추가된 ‘타임머신’ 기능은 미래의 출발시간에 따른 도착시간을 알려줘 연휴기간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타임머신 기능 이용자 중 2017명을 추첨해 주유권, 스타벅스 커피 등을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안전운전을 위한 내비 사용중 자동응답기능,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블랙박스, 검색결과 주변 맛집 상세정보, 교차로 사진 뷰, 중간 목적지인 경유지 설정 기능 등 유용한 기능들을 마련해 고객 편의를 더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의 U+내비는 별도의 지도 다운로드나 업데이트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도착알림’ 기능은 U+내비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도착 시간을 알려주고 싶은 상대방의 번호를 지정하면 설정된 시간 단위로 운전자의 현재위치 및 도착예정시간을 등록한 상대방에게 문자(SMS)로 알려준다. 도착 알림 수신자 등록은 최대 30명까지 가능해 다가오는 설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