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을 통한 개입에 나서면서 엔화가 이틀째 낙폭을 확대 중이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J는 일본국채(JGB) 5~10년물 매입 규모를 4500억엔으로 종전의 4100억엔에서 400억엔 추가로 확대했다.
BOJ가 JGB 10년물 수익률 상승세를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국채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고 엔화는 낙폭을 키웠다.
이날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상당 수가 춘절 연휴를 맞아 휴장해 비교적 한산한 거래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JGB 10년물 수익률은 BOJ 국채 매입 확대 소식 후 2bp 떨어진 0.07%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4.89엔으로 전날보다 0.32% 상승(엔화 약세) 중이며,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7% 전진한 1만9474.15로 오전 거래를 마감한 상태다.
JGB 10년물 수익률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