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양국의 경제 및 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 |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한 시간 넘게 이어진 통화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의 확산을 막고 시리아와 예멘 등 분쟁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시리아와 예멘에 안전지대를 지지하고 현재 분쟁으로 고통을 겪는 난민 다수를 돕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다만 이란과 시리아, 이라크, 수단,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반대 행정명령에 대해서 논의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중동 지역의 대테러 노력을 이끌고 사우디 국민들의 경제 및 사회를 위한 미래 건설을 주도하기 위해 살만 사우디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한 것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