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한샘이 전 사업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한샘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1조855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576억원으로 13.3% 늘었다.
매출 증가엔 인테리어와 부엌 유통 사업 성장이 있다. 두 사업 부분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하반기 들어 특판 매출이 증가한 것도 보탬이 됐다. 아파트 분양 증가에 힘입어 기업간 거래(B2B) 매출이 껑충 뛴 것. 지난해 4분기 특판을 포함한 기타사업 매출(1119억3700만원)은 전년대비 23.7%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특판 사업은 지난해 3분기 30% 성장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한샘은 지난해 직영매장 출점을 줄이고 표준매장을 도입했다. 투자 비용이 다소 준 셈이다. 표준매장은 본사가 매장을 직접 임대한 후 제품 전시 등을 관리하고 4~5명의 대리점주가 실제 영업을 하는 매장을 말한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직영매장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비용 집행 및 경영에 효율화를 추구했다"고 했다.
한편 한샘은 올해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중국에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