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3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닐 고서치 콜로라도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토머스 하디먼 펜실베니아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 중 한 명을 연방 대법관에 지명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작년 2월 사망한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후임 연방대법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좌)닐 고서치 콜로라도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 토머스 하디먼 펜실베니아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 <사진=위키피디아> |
총 9명으로 구성된 미국 연방 대법관은 종신직이다. 현재 보수 4명, 진보 4명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외신들은 현재 물망에 오른 후보들을 고려할 때 보수 성향의 인물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고서치 판사는 올해 49세로 법 문언과 이론에 치중한 원전주의(originalism) 지지자다.
앞서 USA투데이는 스캘리아 전 대법관이 헌법이 이것을 만든 사람들의 의도대로 해석돼야 한다고 믿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서치 판사가 대법관에 오르는 것이 그를 가장 잘 대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디먼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그 역시 총기와 검색, 경찰, 교도관 등과 관련해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CNN뉴스는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을 인용해 고서치 판사가 자신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