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각 당은 개혁입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지금까지 수석 간 회동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개혁법안이 하나도 없다. 이건 문제가 좀 심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입장을 정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하거나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면서 "선진화법에 따르면 4당 간 합의가 없으면 하나도 통과를 시킬 수 없다. 그런데 4당이 온전하게 합의한 법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당 체제가 비효율적이고 문제가 많은 이상한 시스템"이라며 "오늘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겠지만 각 당이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서 개혁입법에 대해 무엇이 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 그 기준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표심이 결정되는게 정당정치의 투명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검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 "2월 말로 특검의 시한이 종료된다"면서 "특검의 연장을 결정하는 사람은 황교안 권한대행이다. 그런 점에서 특검 30일 연장에 대해 황 권한대행이 지금부터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시간이 없어서 수사를 못해선 안 된다는 저에서 특검 연장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검법을 급하게 통과하다 보니 미진한 점이 있다. 특검법 수정 개정안이 2월 초에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