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책혁신을 주장했다. 그런데 지난주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포함을 새누리당 의원이 반대해 대거 후퇴시킨 바 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며칠 전까지 민주당이 추진하던 손해배상제를 완강하게 거부하던 새누리당이 주말 사이에 추진한다고 하니 어리둥절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이 진실인지 2월 국회 때 한 번 보겠다"면서 "법안 통과를 격렬히 반대해놓고 말로만 개혁하겠다고 주장하면, 또 2월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망가뜨려놓고 대선 공약에 슬쩍 끼어넣거나 하면 대표적인 정치 사기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영하며 지켜보겠지만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즉각 지금이라도 원내수석부대표가 각 당에서 얘기하는 개혁 입법에 대해 합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