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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안보리 결의 무시"…미사일 시험 강력 규탄

기사등록 : 2017-02-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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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이란에 대응할 수있는 조치, 여러 개 있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 이란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일(현지시각) 마이클 플린 국가 안보 보좌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의 행동은 "지난 2015년 미국과 러시아 등 6개국과 핵협상을 체결한 이후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플린 보좌관의 경고는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이란의 미사일 시험은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란은 앞서 지난달 29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미 행정부는 고려하고 있는 정치적·군사적 조치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란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 방안들이 있다"고 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그동안 오바마 정부에서 타결된 이란 핵 합의를 비난하고 폐기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해왔다.

마이클 플린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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