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박근혜 정부 책임론과 관련, "경선할 때 당원들이 판단해 논의되고 걸러질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2일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후보감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대 여론조사로 나오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인 위원장은 황 권한대행 영입과 관련, "권한대행을 내놓은 것에 대한 여러 정치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다"며 "당을 선택한다면 우리 당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권한대행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한 책임을 지는 자리여서 대선 출마 여부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전날 새누리당을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총장을 만나 낙상주의라고 말한 데 대해 "새누리당에 와서 편히 계시면 되는데 왜 밖에서 고생하느냐는 뜻이었다"며 "반 전 총장에 진보와 보수 선택하라고 비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