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출범 6년만에 매출 1조클럽을 달성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매출액은 1조1957억원으로 전년대비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91.6% 급증했다.
트레이더스의 매출 1조원 달성은 출범 6년만이다. 2010년 문을 연 트레이더스의 매장 수는 현재 11개로 늘었다.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매장 컨셉을 시도한 트레이더스는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작년말 담당 조직을 '본부'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본부 산하에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마트 측은 "견고한 기존점 신장 및 신규점 효과에 따른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54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8.4% 뛴 14조7913억원, 당기순이익은 16.3% 감소한 3816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93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739억원으로 1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9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중에는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에브리데이의 매출액은 지난해 1조505억원으로 전년대비 6.1% 늘었고, 신세계푸드는 1조690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위드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3784억원으로 전년대비 180.1%나 급증했다. 가맹점 확대 및 상품공급 증가로 외형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점포수는 1765개로 4분기에만 238개 증가했다. 지난 한해동안 707개 점이 새로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