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한국피앤지(P&G)의 기저귀 '팸퍼스'에서 발암물질 등이 검출됐다는 외신 보도가 알려진 가운데 피앤지는 해당 제품에 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회사 공정상 프랑스 매체가 주장한 물질을 첨가한 바 없다"며 "해당 매체에서 주장하는 함유량도 극미량에 불과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피앤지 공식 홈페이지>

회사에 따르면 팸퍼스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양은 EU에서 지정한 음식물 기준보다도 3만분의 1 수준으로 극히 적다는 설명이다.

또 "프랑스의 저명한 교수에게 서면으로 받은 질의응답에 따르면 다이옥신은 기저귀에 함유된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피앤지 측은 유해물질의 함유량이 극미량에 불과한 만큼 아직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잡지 '6000만 소비자들'은 최근 프랑스에 유통 중인 12개 기저귀를 조사한 결과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등 10개 기저귀에서 제초제와 살충제 등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국내에도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국내 대형마트들은 3일 유통 중인 피앤지 기저귀 일부 품목의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