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GAM

[유럽증시] 트럼프발 은행주 강세에 상승

기사등록 : 2017-02-04 02:2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3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행정명령을 통해 은행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7.55포인트(0.67%) 상승한 7188.30에 마감했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54포인트(0.20%) 높아진 1만1651.4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1.13포인트(0.65%) 상승한 4825.42를 나타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12포인트(0.59%) 오른 364.07로 집계돼, 한 주간 0.63%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은행주 강세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은행 규제 완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금융위기 이후 도입한 '도드-프랭크' 금융규제법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도이체방크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유럽의 은행 주식은 랠리를 펼쳤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점도 유럽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JP모간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간은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톡스 편입 기업 중 53%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단기금리 인상 조치 후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광산업체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RP) 금리를 2.25%에서 2.35%로 0.1%포인트 인상했다. 또 14일물과 28일물 역RP 금리도 각각 0.1%포인트씩 올렸다.

이 소식에 글렌코어와 볼리덴, 아르셀로미탈 등은 모두 1~4%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 증시의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Markit)이 발표한 1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4.4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도 53.7로 12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8% 오른 1.0790달러를 기록했고 독일의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17%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