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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대통령 연설문, 최순실 컴퓨터 화면에 떠 있었다"

기사등록 : 2017-0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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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블루K 이사 오늘 최순실 재판 증인 출석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김범준 기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서 검찰의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것을 목격했나" 질문에 "사실이다. 더블루K에 최씨의 방이 별도로 있다. 회장님방이라고 했고, 개인 노트북과 프린트가 있었다. 어느 날 프린트가 안된다고 해서 들어갔더니 노트북 화면에 그런 연설문 파일이 떠있었다"고 말했다.

고영태 씨는 또 "친구(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를 통해 저분(최순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최태민의 딸'이라고 말해줘 검색해봐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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