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큰 폭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중국의 지난 1월 달러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3.3% 증가를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수출은 종전 6.1%에서 6.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달 수입 역시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10.0% 증가를 상회했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에는 수입이 3.1% 증가한 바 있다.
중국 무역수지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이로써 중국 1월 무역수지는 513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479억달러를 넘어섰다. 직전월인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408억2000만달러에서 407억1000만달러로 하향됐다.
위안화 기준 수출도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중국의 1월 위안화 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늘어났다. 시장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치인 5.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작년 12월에는 수출이 0.6% 증가에 그쳤었다.
중국의 1월 위안화 기준 수입도 25.2% 증가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15.2% 증가를 웃돌았다. 작년 12월에는 수입이 10.8% 증가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3545억3000만위안(약 59조원)에 이르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