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에 대한 구속영장 검토에 들어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삼성 관련 피의자는 이재용, 최지성, 박상진, 황성수, 장충기”라며 구속영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만 신병처리하겠다는 당초 수사계획에서 선회한 것으로, 삼성 수뇌부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현재 입건된 피의자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는 오늘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 조사 이후에 원점에서 영장청구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특검에 재소환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 및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시 대가성 여부, 뇌물공여 혐의 등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는 빠른 시일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