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바른정당이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강력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5일 김정남 피살설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한반도는 지금 자신의 이복형제를 살해한 김정은의 독침이 미사일이 되어 언제 우리를 향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다"며 "바른정당은 안보에 있어서는 어설프고 감성적인 접근을 배격하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사드 포대 추가배치를 주장했다. 유 의원은 "2월12일 발사된 북한 탄도 미사일에 이어서 김정남 암살 최근 두 가지 일어난 사건 보면서 국가 안보 태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 사드 2개 내지 3개 부대를 국방 예산으로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말했다.
김영우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 김정남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고 오늘 새벽에도 장관과 또 통화를 했다"며 "혹시 북한 내부에 불안정한 상황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방 대비 태세에 만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월 중 안보위기가 있을수 있다는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모든 사안에서 예측가능한 상황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들의 안위와 국가안위를 책임져야할 황 대행은 정신 바짝 차리고 이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