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7.4% 증가했다. 영업 효율을 나타내는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도 개선됐다.
15일 삼성화재는 지난해 84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치다.
삼성화재의 원수 보험료는 18조1830억원으로 전년보다 2.2%가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 덕분에 1년 전과 비교해 13.4% 증가했다.
반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축성보험이 축소되면서 1.0% 감소했고, 일반보험도 4.3% 감소했다.
보험 영업 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도 개선됐다. 지난해 삼성화재 전체 손해율은 84.0%로 2015년(84.8%)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사업비율은 19.0%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해, 전체 합산비율은 0.3%포인트 개선됐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투자 영업이익률은 3.1%로 지난 2015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투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7% 늘어난 1조688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3%, 당기순이익 10% 성장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