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네이버는 이르면 이달 음성인식 대화봇을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화봇은 '대화하는 로봇'의 줄임말로 음성으로 질문하면 자동으로 답변해주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네이버 앱을 실행시킨 다음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대화봇이 음성으로 대답하는 형식이다.
이처럼 네이버가 모바일 앱에 음성 비서를 적용하는 것은 지난해 개최한 개발자회의 'DEVIEW2016'에서 공개한 음성대화 시스템 아미카(AMICA)와 연관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미카는 사용자의 발화 의도를 파악해 그에 맞는 응대를 해주는 시스템으로 봇처럼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는 올 상반기 출시할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출시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다 안정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사전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앱 음성검색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 실험 중"이라며 "구체적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2~3월 내에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