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계 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두산밥캣(DBI)의 2016년 실적이 현재 부여한 기업신용등급 'B1'과 등급 전망 '긍정적(positive)'을 지지하는 수준이라고 논평했다.
16일 무디스는 글로벌 신용등급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6년 DBI의 재무건전성은 계속해서 향상됐다"며 "무디스는 앞으로 1~2년간 DBI의 재무 레버리지가 동사의 신용등급을 강력히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16년에 매출이 4.7% 감소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이 4.7% 증가한 3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업 채무는 2015년말 16억1000만달러에서 2016년말 현재 13억5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 수준이 2015년 4.0배에서 2016년에는 3.6배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1~2년 내에 그 수준이 3.1~3.2배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해 11월15일에 두산밥캣의 기업신용등급을 B1으로 유지한 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