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삼성생명, 체질 개선으로 올해 순익 전년比 31% 오를것"

기사등록 : 2017-02-20 08:3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이지현 기자] 삼성생명의 올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31%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FRS17에 대비해 이익 체력을 키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생명 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빼고 지난해보다 31%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배당 증가 등의 요인도 크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익 체력을 키우기 위한 수익성 강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부터 수익성 높은 투자처를 늘리고 있는데다, IFRS17에 대비해 상품 판매 전략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이자소득자산 신규투자이원이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증가한 3.2%를 기록했다"며 "사회간접자본(SOC)등 고수익 대출과 해외채권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지난해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2015년 대비 4.2% 감소했다"며 "IFRS17 등에 대비해 보장성 내 상품 믹시를 변화시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중저가 건강보험 판매를 늘리고 고액 종신 매출을 줄였는데, 이같은 전략이 올해 계속되면 신계약 물량은 감소하면서 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2조 2254억원의 순익을 내 지난 2015년(2조1352억원)보다 실적이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