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야4당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한 데 대해 "야당의 일방적인 연장시도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주제로 정우택 원내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특검 연장 문제는 전적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결정할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태생적으로 특검은 무제한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3월 13일 이전에 탄핵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탄핵심판 이후에도 특검을 계속한다는 건 대선정국에 특검수사를 이용하려는 대선용 정치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조차 특검연장을 주장해 더불어민주당에 강행사인을 보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 연장에 대한 당론 채택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