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ㆍ황유미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를 8일 앞둔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빨리 판단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이 가급적 빨리 답변해주시면 남은 수사기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질문에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황 권한대행은 “그런 게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에는 입장을 내겠느냐”는 질문에도 “그 시점을 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특검법상 수사기간 연장 신청은 수사 종료일(2월 28일) 3일 전에 하도록 돼 있지만 특검은 황 권한대행의 검토 시간 등을 고려, 기간 연장 신청서를 지난 16일 제출한 바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현안 관련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 출마 질문에 "계획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ㆍ황유미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