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취임 한 달을 지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리막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
22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힌 미국 시민 응답자는 38%로 집계됐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를 기록했다.
트럼프 취임 직후인 이달 초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했던 동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2%였던데서 4% 포인트가 더 떨어진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오히려 4%포인트가 늘었다.
지난 여론조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법 등 논란이 될만한 조치들을 여럿 취했으며, 아직까지 정권 내 여러 직책들이 공석으로 남아 있는 등 트럼프 정권의 출발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38%의 응답자는 트럼프가 “거의 대부분” 옳은 일을 할 것이라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61%의 응답자는 그가 “어쩌다” 옳은 일을 하거나 거의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솔직하지 않으며 제대로 된 리더의 역량도 갖추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성인 1천3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