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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부활 신화 쓴 곤 회장, 경영 일선서 후퇴

기사등록 : 2017-02-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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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으로 미쓰비시차와 르노차 총괄 감독

[뉴스핌= 이홍규 기자]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졌던 닛산 자동차의 재건을 주도한 카를로스 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사장 겸 최고경졍자(CEI)가 사임하고 공동 CEO인 사이카와 히로토가 오는 4월 1일부로 단독 사장 겸 CEO에 취임한다.

닛산의 사장 교체는 약 17년 만으로 곤은 회장을 맡아 작년 그룹 산하로 들어온 미쓰비시자동차와 프랑스 르노를 총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 출신인 곤은 닛산의 출자에 따라 1999년 닛산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같은 해 그는 경영 재건 계획인 '닛산 리바이벌 플랜'을 내걸고 부품의 조달 개혁 등으로 경영 부진에 빠져 있던 닛산의 '브이(V)자' 회복을 실현했다.

이듬해 사장으로 취임했고 2001년부터 CEO를 겸임해 닛산의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곤을 이어 닛산을 이끌게 될 사이카와는 1997년 닛산에 입사해 1999년부터 임원을 역임했다. 2006년~2016년 닛산 대주주인 르노의 이사도 맡는 등 곤의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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