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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매우 화나"

기사등록 : 2017-02-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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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환율 조작 '그랜드 챔피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매우 화가 난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를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과 한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가속화하는 것은 북한에 대응하는 옵션 중 하나"라면서 "그것보다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 조치를 환영하면서 "중국 당국은 북한에 압력을 더 높여야 한다"며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고 중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북한 문제를 굉장히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율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환율 조작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가 뒤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이를 확충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누구도 핵무기를 가지지 않은 상황을 보고싶지만 우리는 우호적인 나라든 어떤 나라보다 핵무장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나라도 핵무기를 가지지 않는다면 멋지겠지만 각 국들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우리는 그 중 상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인 '2개 국가' 해법에 대해 이것을 좋아하지만 양 측이 만족하는 방법이라면 자신도 만족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완전히 지지한다"면서 "그것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 지상 배치가 1987년 체결한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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